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캐나다 착륙 직후 달려간~ 손으로 뽑는 국수집 오이 절임~ 김치까지~ 중국인들이 한국 기술의 잘 활용하는‥ㅠ ㆍ ㆍ 국수맛/BK 혀로만 느끼지 않아 뇌로 심장으로 그리고 어머니 그 때 그 음성으로도

궁합/BK 노래 곁에 있는 술은 술술 넘어가고 술 곁에 있는 노래는 술술 나오고

'체! 걔봐라'~ 했다가 모두가 당하였다는 의대 출신의‥진짜 '체 게바라'~ 혁신을 내세운~우리나라~ 의대 출신은~ '체! 걔봐라'~ 일까~ '체 게바라'~ 일까? ㆍ ㆍ 영웅/BK 떠나간 영웅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그가 되어 전설을 남기고 싶어서이지 떠나간 영웅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가 되어 희망을 품고 싶어서이지 상상만으로, 꿈속이라도, 서글프지만

검은 밤이니~ 스타우트로 시작하자~ ㆍ ㆍ 낭만/BK 어디부터 할까 어디까지 할까 내버려둬 제 풀에 지치면 멈추겠지 가야할 먼 길을 바라보겠지 언제부터 할까 언제까지 할까 내버려둬 한송이 꽃이라도 피울 수 있다면 한줄기 비라도 내릴 수 있다면

혁명, 혁명가~ 여전히 생활 안에 있다 그 과정을, 결과를 오래 기억하고픈가 보다 국민들에게 그들은 리더였을까, 동반자였을까 ㆍ ㆍ 리더/BK 진정한 리더는 앞서서 가지 않고 함께 간다

그의 집을 두 번이나 갔어도 요 귀여운 손주~ 는 결국 못보았네~ 네살배기 만나기가 넘 힘들어~ ㅠ 시가~ 만 뻐끔거리다 돌아왔네 ㆍ ㆍ 우정/BK 우~ 리 정~ 겹게 살자

아바나~바라대로 구간 왕복 300여 키로~ 해안도로 방치되어서 아름다운 자연 그 일부로 한 켠에 정착한 생활을 보았네 '내버려두기'의 소중함~ ㆍ ㆍ 자연/BK 스스로 그런 것이니 그대로 내버려 두어 강도 구름도 바람도 시간도 스스로 흘러가는 것을 뿐 너도 나도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는 ..

시가를 점점 마스터해가는 중~ 만들러 가 봐야지~ ㅎ ㆍ ㆍ 시가/BK 시가~를 입에 무니 시가~ 절로 나오네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150여 키로‥ 바라던 대로 '바라대로'에 왔네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햇살 아래 카리브해의 푸른 물결이 춤추네~ ㆍ ㆍ 낙원/BK '낙원'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이다가 지쳐갈 때 쯤, 결국은 알게 되지 '나'~를 '원'~하는 곳이 '낙원'임을

남미 국가들의 혁명을 이끈 체 게바라 남미 국가들의 맥주를 이끄는 우정 체 게바라를 가슴에 가득 안고~ 과테말라‥멕시코‥쿠바 맥주들~ ㆍ ㆍ 영웅 이야기/BK 영웅들의 흘러간 옛 이야기는 그들의 흔적들을 따르게 하고 인간임에 자부심을 갖게 하고 종종 그 이야기의 한페이지로 스스로를 들여놓고 싶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