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가을비 내리는 날 처마 아래에 두었던 국화와 러브 체인 나무가지에 걸어놓는데 사이좋게 비를 즐기고 있네~ ㆍ ㆍ 가을비/BK 가을비에 가을꽃과 풀잎은 한들한들 가을비에 가을남자와 술잔은 흔들흔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11.12
성모를 찾는 이유 성북구청 가는 길돈암성당 마리아상이 참 예쁘다 ㆍ ㆍ 성모를 찾는 이유BK 사랑도 우정도 변해가지만 성모와 자연은 한결같으니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6.11.11
성당 마실 카센타에 들르고 오는 길 여느 때처럼 세종로 성당을 지나네 잠시 들러 한숨을 돌리고 성모마리아를 알현하는데‥ 지친 몸이야 나무그늘 아래 기대면 되지만 마음 기댈 곳은 성당이 좋네 내게는~ ㆍ ㆍ 성당 마실BK 황량한 사막 치친 나그네가 오아시스를 찾듯이 메마른 도시 지친 마음은 성당을 향하네 도심 속의 고요 한적한 벤치 성모 마리아의 웃음 우연히 마주치는 성직자와 나누는 이야기들 오아시스는 불확실하게 있지만 성당은 동네마다 있네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6.11.10
발산과 수렴 동대문 인근, 그 복잡한 곳에 십자가 언덕, 멋진 길의 구도가 있다 단, 일부만 앵글을 잡으면~ ㆍ ㆍ 발산과 수렴 BK 젊은 날의 길은 발산 갈래로 여럿 나누어지고 나이들수록 길은 수렴 한 곳으로 점점 모여지고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6.11.09
U턴 희망 철길을 지나 들녘으로~ 우회전하고 싶다‥ ㆍ ㆍ U턴 희망 BK 적진만하고 싶었던 시절이 지나니 우회전이나 좌회전이 하고 싶었고 이제는 오로지 U턴만 하고 싶어라 BK의 상념/멋대로의 푸념 2016.11.07
아름다운 세상 서촌 산책길, 누군가~ 해바라기 그림을 창가에 두고 자전거 장식을 벽에 기대었다 ㆍ ㆍ 아름다운 세상 BK 사람마다 마음 속 깊이 머무르는 작은 배려의 꽃들이 날개를 펴고 밖으로 나올 때 세상은 아름답다 BK의 상념/훈수! 나에게 2016.11.04
추억 채집 옛날 옛적에 서울하고도 종로구에 대추와 감을 따는 아이가 살고 있었단다~ ㆍ ㆍ 추억 채집/BK 오늘 하나 둘 담는 과일 언제가 하나 둘 꺼내는 추억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11.03
안부 가을이 깊어가는 날 울 학교 참기름 몇 명 꽁꽁 싸매어~ 자오나 학교로~ ㆍ ㆍ 안부/BK 잘 지냈니? 그래, 그러면 되는 거야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으면 시간을 보며 계절을 느끼며 가는 거야 소박함에서 예쁜 의미를 찾으며 우정의 나눔/나눔 이야기* 2016.11.02
꽃보다 화분 꽃집에 들러 시클라멘 화분을 산다 시크~ 하고 싶어서~ ㆍ ㆍ 꽃보다 화분/BK 피고지며 더불어 살아가고 마주보며 그 날을 생각하고 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