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낯선 도시에 서면

BK(우정) 2022. 8. 16. 06:44

나노 사업단 출장길... 처음? 오는 도시  열라 일하고~   홀로 남았다. 커피랑 주전부리랑~ 단디 챙기고   느릿느릿~ 기웃거리며 걷는다 정읍사 공원에서 정읍역까지~ 십여리길~ 빙빙 돌아서~ 이십여리, 세시간

 

낯선 도시에 서면

 

낯선 도시에 서면

낯선 이를 만나듯, 그렇게 해요

 

나이를 묻고, 고향을 묻고

나와 친근한 점을 찾으려 하듯

시내 구석구석을 걷죠

도시의 시간,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아가요

 

도시의 시간과 사연

골목길, 담장 밖과 너머의 모습들

예술과 자연은 무엇이고

신은 어디에 계시는지

알아가요

 

낯선 도시, 아니

이젠 조금은 낯익은 도시에

다시 오면

인연들을 만날 거예요

 

눈여겨 두었던 카페와 주점

누군가의 화실, 그림들

무명 작가의 터

정겹게 열려있는 문

그들의 문을 두드릴 거예요

인연이 되어

 

낯선 도시에 서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듯, 그렇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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