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샐러리맨

BK(우정) 2022. 8. 2. 19:24

2020년 8월 18일

 

오전 7시, 지하철 역 앞

홍루이젠 24시에서 브렉퍼스트

 

나노사업단 업무 시작

 

오늘 만날 이들 중에서

1호부터 5호까지의 스테디 독자

그에게 선물하기 위한~ 보르도 와인

 

 

지하철 3호선 북쪽,

경의선으로 갈아타는 곳, 대곡역

오전 9시 문산역 도착,

다음 정거장은 임진강역, 도라산역

일단, 여기서 끊겼다.

다음 역으로 가려면 수속이 필요

문산의 경계에서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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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린다, 카페 이디야에서

미러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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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0분,

하얀색 밴이 도착한다

공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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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회의를 마치고,

런치 샌드위치와 커피는 들고

오후 1시, 서울역발 평택행 무궁화 기차

오후 2시, 평택역 도착

 

 

지하철로 갈아타고 두 정거장, 직산역으로

아무도 없다. 오후 2시 20분, 직산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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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오르기까지 40분의 여유,

걷는다.

다가오는 가을

멀리, 저 길을 따라 걷고 싶다

논에는 푸르름이 가득 출렁이고

매미 소리가 여름을 배웅한다.

소리를 위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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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관, 경로당 겸 이재민들이 머무는 곳

오후 3시, 교회 앞마당, 차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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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0분,

천안 사이언스&비지니스 프라자 도착

오후 5시까지 회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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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이어길

 

그리고 직산저수지,

흙과 물, 나무와 바람의 내음

 

 

김치말이 국수 한그릇,

홀로의 디너, 역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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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역에서 타는 지하철은 텅 비어있다

서울역 도착

버스는 광화문을 지나 집으로 간다.

아듀 오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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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오늘도 그러했다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회의를 하고

검토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의견을 나누고

내일도

모레도

그후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고는 떠날 것이다

언젠가

인수인계를 하고, 박스를 넘겨주고

아무 일도 없이

모르는 곳을 항하여

지워질 것이다

 

 

직산역에서 서울을 가려면 (daum.net)

 

직산역에서 서울을 가려면

직산역에서 서울을 가려면 평택역에서 기차를 갈아타야해요 직산역에도, 평택역에도 비가 내려요 철길로, 침목 위로 빗물이 흘러요 수직으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기차는 수평으로 들어서네요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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