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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부터 내려갈까?, 코로나19

BK(우정) 2022. 2. 23. 06: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주일마다 확진자수가 거의 두배씩 늘어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2월 말에서 3월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확진자수는 14만명에서 최대 27만명으로 예측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초 일일 확진자가 17만명 정도, 입원중인 중증 환자는 1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유행의 정점시기는 2월 말~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됐으며 유행 규모는 14만~27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2월 3주차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 발생은 4주 연속 2배씩 증가했다. 다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27.3%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증화율과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44로 직전 3주 동안 1.58, 1.60, 1.60을 보이다 2월 3주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다. 

 

방대본은 또 지난해 12월 이후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7만7207명을 대상으로 중증도를 비교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의 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특히 6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0.03~0.08%, 치명률은 0~0.03%로 더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3차접종 완료자 집단에서는 치명률이 더 낮을 것”이라며 “통상 계절독감 치명률을 0.1%로 본다면 예방접종력을 고려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분석은 더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주간 위험 요인의 경우 유행 급증 확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 요양병원시설 감염 지속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접종 대상자가 아닌 11세 이하에서의 하루 평균 발생률 증가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21일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새 학기 개학 후 2주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이 기간 학교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먹는 치료제 초기 투여자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1일부터 투여 범위가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초기 투여자 364명 중에서 5일간 복용을 완료한 352명 가운데 설문조사에 응한 301명의 조사 결과다. 81.1%는 호흡기,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고 81.5%는 복용 후 3일 이내가 증상 호전 시기라고 답했다. 복용자의 73.8%가 쓴맛 등 미각 변화의 증상을 경험했지만 이들 중 75%는 복용 완료 3일 이내에 불편한 증상이 없어졌다고 응답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해 ‘엔데믹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언급에 대해 “수치화해서 판단 기준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어느 시기에 엔데믹화할 것인지는 좀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치명적인 신종 변이가 생기지 않으면 좀더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상, 출처; 동아사이언스

“오미크론 정점 2월 말~3월 최대 27만명...중증화율·치명률은 델타의 4분의 1 수준”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