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초원의 집

BK(우정) 2022. 2. 5. 04:57

캘리포니아에서 나는

숲으로 떠났다

 

더 깊이 들어갔다

그리고ᆢ 오두막집

 

 

 

70년대 추억의 미드

'초원의 집'

고교 시절, 전원 생활의 꿈,

그리고, 로라~

 

 

 

저녁 어스름이 다가오면

오두막 창가에 등불을 켜고

고요 속에

긴 밤을 맞으리

 

아침 해가 창을 두드리면

스크램블 에그와 오렌지 주스

그리고 갓 내린 커피 한잔

초원 너머로 해가 뜨고 있다

 

모든 것들이 아름답던 날,

그 날들이여ᆢ

 

 

초원의 집

 

마음에 그리던

동화 속 그림을

밖으로 꺼내어 볼까

 

어린 시절

초원의 집

그렇게 살아볼까

 

하루라도

찰스가 되어

그렇게 걸어볼까

 

모두가 떠나고

추억만 남은 곳

안으로 들어가 볼까

.

.

 

 

숲속, 오두막집의 아침

 

숲의 아침, 모닝 커피 타임

벌새가 날아와 허공에 정지한다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순식간에 숲 속으로 사라진다

 

 

 

 

서둘러 촬영하느라ᆢ

커피를 무릎으로 마셨다~ ㅠ

.

.

 

깊은 숲 속 맑은 물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벌새가 눈비비고 일어나

쌩!~하고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