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맺음하며

BK(우정) 2021. 8. 1. 18:07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연결

비행기를 타지 못하여서~

경유지였던 암스테르담이 여행지가 되었다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오스나브뤼크역에서 갈아타고 도착한

암스테르담 중앙역, 두시간 반 여유~

 

 

 

 

짐부터 맡기고

반 고흐 미술관~ 얼굴만 보고ᆢ

 

 

 

 

안네의 집, 사진만 찍고

 

 

 

운하 옆 노상 카페에서~ 맥주와 슈니첼~ 로

 

 

그림이 된 사진, by 김선희 화가

 

초스피드 마무리~ 드디어 뱅기 탄다~

 

맺음하며/BK

 

마무리는 화끈하여야지

내 뜻대로 시작하지 못하였다면

마무리는 뜻대로 해야지

 

언젠가 한 세월이 지난 후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화려한 날들이었다고

돌이킬 수 있도록, 그렇게

오늘을 살고, 내일도 살아가야지

 

겸허하면서도 용기가 있게

느리면서도 정확하게

오늘 하루를 또 넘겨야지

 

높이 떠도는 구름

하루를 넘어가는 태양처럼

여유로운 정열로 사라져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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