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글과 나

BK(우정) 2021. 6. 23. 20:15

 

 

 

글과

 

 

글을 쓰다가 보면

끝없이 빠져들고는 하지

그럴 때는 글이

살아가는 세상이 되고

유일한 벗이 되고

심지어, 내가 되기도 하지

 

나의 소멸이 두려워

글을 쪽으로 끌어내려 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들어가고

늪에 빠진

허우적거리다

결국은 모두 잠기게 되지

 

이렇게 쓰여진

온전한 내가 되겠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다른 , 그리고

하나는

온전한 거짓말쟁이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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