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글과 술

BK(우정) 2021. 6. 23. 20:16

 

 

 

글과

 

 

내게는 글과 술이 같아

글을 쓰는 동안

혼돈들이 정리가 되고

때로는 잊혀지기도

기억의 저편으로

미루어지기도 하지

 

술에 취하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야

마음을 드러내기도

미루기도 하니

이렇게 마주앉아

나눌 수 있는 벗이 어디 있겠어

 

어디에 있든, 무슨 생각을 하든

최고의 벗을 부르는데

구석진 탁자

몇 장의 종이

몇 장의 지폐로 충분하니

얼마나 큰 행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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