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보다~ 내게는
노트르담 드 파리~ 였다
'노트르담의 꼽추'
에스메랄다를 위한
콰지모도의 희생적인 사랑
그런 사랑을 표현한 작가를 찾았다
외사랑, 나는 종종 비교를 하지
에스메랄다를 향한 너의 사랑과
캐서린을 향한 히드클리프의 사랑
그리고 데이지를 향한 개츠비의 사랑을
모두가 절절한 외사랑이면서도
히드클리프는 악마의 근성이 있었고
개츠비는 야심찬 욕망을 가졌고
너는 바보같이 순수하였을 뿐이야
가장 사랑받지 못하였으면서도
가장 순수한 사랑을 한 네게
나는 감동을 하고, 눈물까지도 흘리지만
너와 같은 사랑을 하고 싶지는 않아
나의 외사랑은 히드클리프의 근성
개츠비의 욕망까지도 부르겠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 대쉬도 없이
그렇게 떠나간 네가 가슴 아플 뿐이야
그리고, 30여분 거리, 걸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이야기가 있는~
비가 내렸다, 눈물처럼
ㆍ
ㆍ
아, 그런데
사랑이 다가왔을 때 나도, 용기가 꺾였어
겸허, 순종, 기다림을 부르더라고, 사랑은ᆢ
수수께끼같은ᆢ 의미와 함께
ㆍ
ㆍ
뜨락에 앉아 바라보는 밤 하늘
저 수많은 별들 중에 내 별이 있다
내 별은 다른 별들보다
더 크지도 반짝이지도 않고
나는 별을 바라보는 다른 이들과
크게 다름이 없다
내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다
사무치는 그리움, 가슴 아픈 이별,
절절한 사연보다는
일상에서 조금만 더 편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면 좋겠다
장미와 같은 화려한 아름다움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가만히 들여다 보면
참 예쁘고 작은 제비꽃이면 좋겠다
파도치는 바다보다는
언덕에 기대어 고요하게 흐르는
작은 강이면 좋겠다
바람에 실려 자유로이,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떠도는
조각구름이면 좋겠다
뜨락에 앉아 바라보는 밤 하늘
수많은 별들 중에
있는 듯 없는 듯 내 별이 있다
하지만, 나는 내 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거리를 오가는 수많은 이들 중에서
나를 향하여 오는 내 사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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