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그날, 거기에는

때로는

BK(우정) 2021. 5. 8. 16:50

2020년 6월 3일, 아침 출근길

 

8시쯤, 아뜰리에에 나오신다는 금경환 화가

 

 

그에게는 왠지 하양과 초록ᆢ

스노우 사파이어~ 가 어울릴 듯 하다~

 

 

집에서 머지 않은, 세절역 인근ᆢ

그의 작업실, 3층이 보인다

 

 

화분은 요기가 좋겠다

적당한 해와 그늘ᆢ그리고 바람이 있는 창가~

 

 

커피와 스모킹ᆢ30분 정도ᆢ

이야기를 나누려 했는데ᆢ

정감과 공감이 있는 이야기들이ᆢ이어진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머무르다가 일어서며ᆢ

 

 

진정 실력파,

그림만으로 살아온 화가의 공간들

 

 

크고 작은ᆢ그림 크기에 맞는 이젤들ᆢ

그림에 더하여ᆢ

그가 직접 만든 이젤, 캔버스들ᆢ

 

 

진정 화가의 삶,

그의 시간은 또 다른 속도가 있고

 

 

그의 공간은 또 다른 넓이가 있다

 

 

존경을 표한다

 

 

풍경을 처음 보거나

사람을 처음 만날 때

한가지 매력에 빠져버리면

나머지들은 묻어서 가더라구

 

 

그렇게 사랑하는 거야

한가지 매력이

열가지 부족함을 덮을 수 있도록

풍경도, 사람도

세상 어느 것도

 

 

나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연구한다

화면이 나오지 않으면,

유리창이 되는 디스플레이

그래서 화면이 나올 때는

100프로 순수한 영상이 표시된다

 

사람도 그렇다. 투명한 마음을 가진 사람

그가 웃으면, 그건 기쁜 것이고

그가 울면, 그건 슬픈 것이다.

장식도 치장도 없다

너무도 맑아, 자신만의 빛깔을 가진 사람

그 마음이, 그의 이야기가 내게는 화려하다

 

 

오후에는 다소, 이른 퇴근ᆢ

 

 

지난 수요일, 첫만남이었던 박승태 화가

 

그가 없는 틈에ᆢ그림들을 더 찬찬히 본다

지난 번에 담지 못하였던ᆢ큰 작품들ᆢ

 

 

반영ᆢ

 

 

붉음

 

 

코스모스의 들판

 

 

곱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남~ 술 마시러 가자는데ᆢ

초상화부터ᆢ

더 빨리 그리시라고 썬글ᆢ을 벗지 않았다

 

 

김영남 화가를 우연으로~

ᆢ 그의 그림들 앞에서ᆢ

그리워했던 화가, 세 분을 보는 날ᆢ

 

 

15분만에 완성한 초상화는ᆢ

명례쌤 해바라기 너머에 전시하는데

 

 

전시되자마자 낙찰?~ 스티커로 찜하고ᆢ

 

 

이렇게 뭉친다~ 우리는ᆢ 이렇게 헤어지고~

 

세상 모두에게 감사하며

세상 어디에나 있는 행복을 담자

 

.

.

 

태양에서 오는 빛에너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이 44%정도

피부를 그슬리는, 자외선이 3%,

그리고 나머지 53%가 적외선이다

적외선은 빨강색빛의 바깥쪽에 있는 선,

전자기파로써,

대략, 0.75~3미크론의 파장은 근적외선,

3~25미크론은 (중)적외선,

그리고 25미크론 이상은 원적외선이다.

이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열과 주로 작용을 하여

열선(熱線)이라고도 한다.

백열 전구는

텅스텐 필라멘트가 가열되어 작동하므로,

방출되는 빛도 대부분 적외선이며,

가시광선은 일부에 불과하다.

적외선이 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그 주파수가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의 고유 진동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에 적외선이 닿으면

전자기적 공진현상을 일으켜서,

에너지가 물질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또한, 적외선은

가시광선에 비해 파장이 길어서

미립자에 의한 산란 효과가 적고,

따라서 공기를 잘 투과한다.

 

오프라인만큼, 온라인 인연이 다가오는 세상

보이는 사진, 댓글이 모두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려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소중할 터이다

 

 

공돌이의 글짓기-

햇빛은 적외선도 보낸다/BK

 

태양에서 오는 빛에너지는

가시광선과 적외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물의 모양, 사람의 얼굴 등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가시광선이다

적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따뜻함으로 온다

다만, 따뜻함을 느끼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보여주는 가시광선보다

따뜻함을 주는 적외선이 더 많고

더디게 오지만, 더 먼 거리를 간다는 것이다

 

사람을 맞이함도 이와 같지 않을까

선뜻 눈에 띄는 것은 외모와 말투이다

속마음이 매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도

이는 더 늦게, 여유를 두고 다가온다

만남 후에도, 기다림이 필요하다

 

때로는/BK

 

그림보다 고운 화가가 있고

음악보다 깊은 연주자가 있다

 

그들의 작품은 그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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