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귀가

BK(우정) 2021. 3. 6. 06:40

2020년 8월 26일

 

대전역,

9시발 부산행 기차를 기다린다

 

부산 도착, 동료들과 합류,

다인승 모범 택시로~ 슝~

 

 

낙동강변을 따라,

조광페인트 회사 도착

 

 

1947년부터 시작된

70년이 훌쩍 넘은 토종 기업

 

 

뿌리, 기둥~

뭐 요런 기업들은 기특하다

 

 

그들은 일하시러 가는 중,

나는 뒤에서 환영을 받는 중

 

 

일을 마치고,

점심은 밀면과 만두 맛있는 집으로~

가는 길, 벽화가 예쁘다

 

요 벽화, 화가의 그림으로

 

문전성시?~ 들어가서ᆢ

 

 

육전 비빔밀면과 만두~

 

 

그리고는, 영천행~

태풍 직전의 하늘이 맑다

 

 

길가의 예쁜? 교회

 

 

영천 초입에서~

눈썰미로 발견한 카페ᆢ차 안에서~

 

 

장식들은 다양하고

 

 

시원한 창 밖, 하늘은 파랗고

 

 

창가에는 시화가 조로록ᆢ

울 학교 국문과 출신의 쥔장

 

 

한 켠에는 갤러리,

패각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오늘의 최고 그림은 푸른 하늘~

 

시집,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과

제대로 된 팥빙수

 

 

동료를 찍었는데ᆢ

커피 머신에 기가 막히게 반영이 된

 

 

쉬었다가, 앉았다가ᆢ

 

 

일하러 왔다.

그리고 대구로,

다시 서울행~ 집에 가야지

 

 

 

귀가

 

저녁, 집으로 들어설 때는

아침, 집을 나설 때의 표정이어야 해

여전히 밝게 웃고 희망이 있는

그런 표정이어야 해

 

얼마나 바쁜 하루였든

속상한 일이 있었든

잊어버리던지, 내일로 미루던지

드러나지 않는, 변치 않는 표정이어야 해

 

반가운 이들을 만나게 되니까

소중한 곳에 들어서니까

모든 건 훌훌 털어버리고

웃음과 희망의 표정으로 벨을 눌러야 해

 

 

귀가 (daum.net)

 

귀가

귀가 저녁, 집으로 들어설 때는 아침, 나설 때의 표정이어야 해 여전히 밝게 웃고 희망이 있는 그런 표정이어야 해 얼마나 바쁜 하루였든 속상한 일이 있었든 잊어버리던지 내일로 미루던지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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