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외길

BK(우정) 2021. 3. 2. 08:47

2021 1 19, 울산

 

여기, 회의 장소

 

산업 재해 방지를 위한 대책들

 

오후 5시 회의 종료, 7시반 비행기 시간까지의 여유

 

한국 산업의 핏줄~ 정유, 화학 공업 단지의 홀로 산책

 

그들의 기여와 수고함

 

핏줄은 멈추지 않는다

 

감사하며

 

산업 재해의 제로, 그 날까지~ 미력하나마

 

멀리서, 노을이 온다

새터소류지, 그림이 된 사진

 

짙게~

 

외황강 하구, 바다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집으로~

 

나는 조금 더~ 이쯤에서 택시를 콜

 

떠난다

 

울산

 

그리고, 김포

 

외길/BK

 

첨단의 갈래길에도

묵묵히 걸어가는 외길이 있다

 

빛나는 가치보다도

없어서는 안될 소중함이다

 

잊었는가. 일상의 축복은

누군가의 혼신으로 이루어짐을

 

모두를 위한 쓸쓸한 길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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