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여행의 끝 도시, 일탈의 도시이다.
내게는
그래서 파리에서는 자유롭다
공간에 더하여 시간마저도
늦도록 펍도 찾고
글도 쓰고, 거리를 걸으며 이 생각 저 생각
굳이 잠을 잘 이유도 없다.
내일이면 떠날 도시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창 밖에 비가 내리면
밤새도록 비를 보면서 행복하다.
이명례 화가
비가 내리는 밤의 파리를
비 그친 후
낮의 파리로 그렸다.
거리는 여전히 젖어 있는
여행 후의 내 마음이다
파리의 밤
파리의 밤에, 나는 파리지앵보다
더 화려하고 더 로맨틱하죠
파리지앵에게는 내일의 파리도 있지만
나는 내일이면 떠나니까요
내일의 재회보다 오늘의 이별에 살고 있죠
이별이 오더라도 덜 슬프게
재회가 오면 더 반갑게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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