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거리를 걸으며

BK(우정) 2021. 1. 11. 20:04

차임스, Chijmes

 

19세기 말에 건립

성당과 수도원으로 쓰여오던 건물을 1980년대에 개조,

복합공간으로 레스토랑과 펍들이 운영 중이다.

특히, 1800년대 중반에 세워진 콜드웰 하우스,

1904년 완공된 프랜치 고딕 스타일 예배당이 유명한데,

웨딩홀로도 인기가 높다

해가 질 무렵, 성당 주변의 레스토랑 야외 좌석에서

등불이 밝혀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위를 피한, 이른 아침 산책도 좋다. 지금처럼~

 

거리를 걸으며/BK

 

누군가 만든 거리를 걷고 있다

대리석 한조각, 가로수 한그루에도

누군가의 마음이 스며있는데

걸어갈수록, 바라볼수록

그의 마음을 닮아가는 듯하다

 

대리석처럼 하얀 마음

가로수처럼 푸르른 마음이

거리 곳곳으로부터 내게로 온다

거리를 걸으며, 생각을 하며

누군가의 꿈길을, 꿈처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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