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쉴로스 푸쉴, Hotel Schloss Fuschl
배리 스톤,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휴양지 1001,
그리고 '콩데 나스트 트래블러지' 선정, 유럽의 TOP25 호텔이다
1450년에 세워졌으며, 푸쉴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다
눈이 수북이 쌓인 아침, 호반 산책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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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호반에서/BK
돌아갈 길이 아득할수록
머무는 곳은 포근하지
들리는 건 눈 발자국 소리
보이는 건 내 그림자뿐
호수에 비친 모습을 보려
나즉이 몸을 숙이면
후두둑 떨어지는 잔설들
간만에 정적을 깬다
수면이 서둘러 움직인다
그 소란이 반가운 아침
아, 온전한 겨울이구나
아, 마침내 혼자 남았구나
즐겁게 잊혀져가는 호반
머무르며 사라져가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