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바닷마을 다이어리

BK(우정) 2020. 8. 2. 20:26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닷가 마을 가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 그리고 늦게 합류한 '스즈'

네 자매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쁜 사람, 자극적인 장면,

심지어 클라이막스~ 도 없다

그래도, 잔잔한 감동과 즐거움이 있고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다

 

바닷마을 다이어리/BK

 

인생살이는 뜨게질 같아

같은 실뭉치라도

서로 다르게 엮어가지

하루하루를 한땀씩 이으며

언제가, 어떤 옷을 입게 될까

생각하고, 기다려지지

뜨게질 옷이라면

맞지 않거나, 되물릴 이유는 없지

 

일상은 같아 보여도

하루의 색깔은 조금씩 달라

일상은 그저 그래도

인생의 색깔은 다양하지

너무 꼭 맞지도, 헐렁하지도

밋밋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고운 이들의 다이어리

바닷가 마을에서 엮어지고 있지

 

'예술과 삶 > 느낌과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마다'에서  (0) 2020.10.02
정의  (0) 2020.08.17
좀머씨  (0) 2020.07.19
사랑, 혼돈  (0) 2020.06.16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황혼의 아름다운 로맨스  (0) 202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