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좀머씨

BK(우정) 2020. 7. 19. 18:58

좀머씨 이야기,

 

'콘트라베이스'와 '향수'의 파트리크 쥐스킨트

철저한 은둔형 작가, 그가 신비로워 그의 글을 읽는다

사실, 나도 은둔형~ 이고 싶은데ᆢ

 

'좀머씨 이야기'는 중편 소설이라지만

햇살이 먼지 낀 유리창을, 겨우 비집고 들어오는~

한가로운 하오의 산책, 두세 시간이면 충분하다

 

좀머씨보다는 소년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산책하듯이 읽고 나면, 소외된 좀머씨만 기억에 남고

결국은 다시, 파트리크 쥐스킨트~ 만 궁금해진다

 

좀머씨/BK

 

우리는 모두 좀머씨이지만

이를 부정하기 위해, 오늘도 산다

 

오늘을 살며, 그를 잊지만

언젠가, 우리는 모두 좀머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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