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홈
태그
방명록
우정의 글/우정 시선
나의 카메라는 사막의 별을 담을 수가 없었다
BK(우정)
2020. 6. 22. 05:15
나의 카메라는
사막의 별을 담을 수가 없었다
사막의 별은
슬픔 속에 뜬다
극도의 소멸이 있는 곳
몇몇 존재하는 생명만이
그 거동과 호흡을 극소화하며
가냘픈 생명을 잇는 곳
사막의 별은
희망으로 뜬다
궁핍한 생명들의 희망
그 위로의 빛은 가냘파
도시의 빛에 익숙한 카메라로는
담을 수가 없는 곳
도시의 절망마저
사막에서는 희망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우정의 글
>
우정 시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리던 어느 날
(0)
2020.06.22
낙엽은 눈물처럼
(0)
2020.06.22
길 위에서의 자조
(0)
2020.05.10
길들여지기
(0)
2020.05.10
길고양이
(0)
2020.05.10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