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우사단길을 걸으며
외로움이 깊으면 빛이 될까
외로움이 더 깊어지면 별이 될까
그 별, 쓸쓸한 골목길에
외등 하나로 떠 올라
저기 저 산아래 불빛보다
더 멀리 빛날까
더 오래도록 빛날까
낡은 옷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걷는 길
기울어진 처마마다
하늘로 오르지 못한 별이 걸리고
외로움, 얼어버린 홍시가 되어
겨울 바람에 쓸쓸히
흔들리고 있다
겨울밤, 우사단길을 걸으며
외로움이 깊으면 빛이 될까
외로움이 더 깊어지면 별이 될까
그 별, 쓸쓸한 골목길에
외등 하나로 떠 올라
저기 저 산아래 불빛보다
더 멀리 빛날까
더 오래도록 빛날까
낡은 옷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걷는 길
기울어진 처마마다
하늘로 오르지 못한 별이 걸리고
외로움, 얼어버린 홍시가 되어
겨울 바람에 쓸쓸히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