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오늘 밤에는

BK(우정) 2020. 4. 22. 20:22





오늘 밤에는


 

오늘 밤에는

나의 이야기와 글이

맑은 옹달샘의 물이 되어

밝은 아침해의 빛이 되어

너의 귓가에 눈가에

맑게 흐르고

밝게 비치면 참 좋겠다

 

어제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거리에서

마주쳐야만 했던

상처가 된 말들

오염된 광경들이

맑게 씻기어져서

네가 새아침을 열 수 있도록

 

오늘 밤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보다도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 나의 글을

샘물로 햇빛으로

너에게 보내고 싶다

'우정의 글 > 우정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곽  (0) 2020.04.27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0) 2020.04.27
옛 생각  (0) 2020.04.17
역방향 좌석  (0) 2020.04.15
여행 스케치  (0) 202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