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모과
이제는
사람을 만나면
그 생김새에서
살아온 모습이 보인다
오랜만에 만난 벗
얼굴에 주름은 늘었어도
삶의 향기가 더없이 곱도록
삶의 의지가 더없이 크도록
선하게도
열심히도
참으로 아름답게 살아왔구나
모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