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프라이드
비 내리는 밤
보스톤에서는 사무엘 아담스
프라하에서는 필스너 우르켈
런던에서는 런던 프라이드이다
런던에서는
런더너가 되어야하고
런더너는
런던 프라이드를 마셔야 한다
페일 에일의 캐스크 비터 비어
적갈색의 무겁고 순한 맛
차갑지만은 않은 온도
신속한 거품의 소멸
런던에서는
프라이드를 가져야 한다
홀로 세운 프라이드로
런던 프라이드를 마셔야 한다
비 내리는 밤
적갈색의 가로등 불빛
적갈색으로 데코된 펍의 창가에서
적갈색 캐스크 비어를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