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3D TV는 왜! 뜨지 못하였을까?

BK(우정) 2019. 11. 4. 11:51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를 통해 전세계 인구는 3D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시간을 내서 가야 하는 영화관 대신 안방에서도 3D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가 강했고 TV 제조사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듬해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특수까지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상황이 만들어졌다당시 TV 제조사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못해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아바타>와 월드컵으로 인해 고조된 3D 시청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제품양산에 돌입했고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강조하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을 남발했다월드컵이 끝나자 3D TV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줄었고, 입체감을 위해 써야 하는 특수안경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됐다.

휴식 용도로 사용하는 TV를 시청하기 위해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는 시청자는 많지 않았다.

극장에서 3D 영화를 시청하고 관객이 안경을 가져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첨단 기술을 앞세웠지만 편의성을 간과했고 이는 끝내 실패한 기술로 남았다.

3D TV CNN이 뽑은 실패한 정보기술(IT) 10가지 안에 들어가며 점차 소비자 사이에서 잊혀졌다.                   



출처; 머니S, 2009/10/29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910230817808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