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임
북악을 오르는 길
꺾인 자작나무를 본다
세찬 바람 때문인가
삶의 역경인가
다시 설 수 없어
애달픔이 더하다
외진 비탈에서
나고 자란 세월이
긴 사연일진데
세파에 꺾여 쓰러져
비에 젖은 땅에
몸을 누이고 있다
눈물로 젖은 땅에
꺾여 쓰러진 인생들
날은 저물고
하늘빛 흐린 날
자꾸 뒤를 돌아보는
서글픈 풍경이다
꺾임
북악을 오르는 길
꺾인 자작나무를 본다
세찬 바람 때문인가
삶의 역경인가
다시 설 수 없어
애달픔이 더하다
외진 비탈에서
나고 자란 세월이
긴 사연일진데
세파에 꺾여 쓰러져
비에 젖은 땅에
몸을 누이고 있다
눈물로 젖은 땅에
꺾여 쓰러진 인생들
날은 저물고
하늘빛 흐린 날
자꾸 뒤를 돌아보는
서글픈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