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나그네

BK(우정) 2019. 8. 20. 20:54

튀니스에서, 시디 부 사이드에서

카르타고에서, 그리고 함마메트에서

나는 떠돌았다. 북아프리카를 꿈꾸며~

 

나그네/BK

 

모두가 낯선 시간, 낯선 곳일 뿐

머물고 가는 인생은 다를까

허공에서 와서 허공으로 가는 인생

먼지라도 되어 떠돌다 가자

물이라도 되어 흐르다 가자

 

모두가 그런 것, 그러려니 할 뿐

스치고 가는 인연은 다를까

외로이 와서 외로이 가는 인생

눈물이라도 나누고 가자

웃음이라도 나누고 가자
















'발길을 따라 > 여행, 어디론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왕의 길을 걷다  (0) 2019.08.27
고대 도시를 지나며  (0) 2019.08.25
  (0) 2019.08.16
여유를 기다리며  (0) 2019.07.31
오늘을 위하여  (0) 20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