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세계적인 유명 인사 3인
체조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그리고 어릴적 공포의 상징, 드라큘라
드라큘라의 모델인 블러드 3세
루마니아 소국 왈라키아 공국의 브란성
드라큘라 성으로 불리우는 그 곳을 찾았다
드라큘라 이야기의 종결자, 브람 스토커
그가 선택한 곳, 브라쇼브의 남쪽을 간다
공포의 전설인가 슬픈 이야기인가
전해오는 이야기를 찾아 언덕을 오르면
흘러오는 바람결이 머리칼을 날리고
어릴 적 기억인가 가슴 속 상징인가
옛사람의 자취를 따라 발길을 옮기면
다가오는 옛향기가 코 끝을 맴돌고
잃어버린 꿈인가 떠나간 소년인가
하늘아래 망루에 올라 먼 곳을 보면
멀어지는 어린 날이 눈시울을 적시고
나는ᆢ그렇게ᆢ떠나왔구나
.
.
아득한 날
하늘 푸르던 그 날
웃음과 애환이 있던 곳
이제는 텅 빈
시간에 쓸려간 폐허가 되어
저무는 회상으로 머물러 있다
멀리 떠나간 인연
홀로 낡아간 흔적
먼지가 되어버린 사연들
겨울에 어울리는 풍경이 되어
찾지 않는 곳 한 켠에
머물러 있다
그 날 그 자리에 다시 서면
잊혀진 땅에서 일어서는
회상들이여
멀리 흩어진 웃음 소리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데
그리운 이들은 어디로 갔나
폐허에 부는 바람
마른 풀은 눕고
회상은 다시 일어서고 있다
- 회상/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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