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근교ᆢ
하루는 저물어가고
쾨니히슈타인의 요새
바스타이의 작센 스위스
중세의 흔적, 고전과 자연
반성
나의 요새는 너무도 견고하여서
나 조차도 들어갈 수가 없었네
.
.
엘베강은 흘러간다
.
.
엘베 강변에서의
(유)학생들과의 파티
오늘 하루, 우리는 잘 살아왔을까?
낮의 일상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흐르고
해가 저물면, 하루도 저무는 듯 모여 앉아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의 꿈을 그려보지만
꿈이 다가오면 우리의 내일은 행복할까
그렇게 하루들은 돌탑이 되어 쌓여가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 삶도 저무는 듯 홀로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이별 채비를 하지만
이별이 다가오면 우리의 생은 행복할까
ᆞ
ᆞ
그리고, 떠난다
결국, 기차는~ 쾨니히슈타인역으로 들어섰고
기차에 올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하였다
괴테, 베르테르, 빌헬름, 파우스트가 있는 곳
짙은 색 구름은 차장에 비를 뿌렸고
하늘은 다시~ 맑아졌다가 검어졌다
시간에게ᆢ나는 말하고 있다
길동무라면 천천히 좀 걸어
그렇게 앞으로만 가려면
나를 내버려 두고 혼자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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