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에서 예테보리 가는 길, 한가로운 곳
적막일까~ 한적일까
이런 곳에서는 대략ᆢ
세 편 정도의 시가 나오게 되지
풍경 적막
이 곳의 이름이 무언지 알고 싶지는 않아
커피도, 사실 벤치마저도 없으면 좋을 걸
사진이 아니라면 폰도 끌 터인데
나무 한그루인 듯 멈추어야지
구름 한조각인 듯 움직여야지
새들의 날개짓이 다가오도록
바람 한줄기 어깨에 기대이도록
잔물결 움직임이 어지럽고
안개, 물방울들 부딪는 소리가 요란해
내가 나무인지 구름인지
알고 싶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