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홀로 예찬

BK(우정) 2021. 8. 4. 07:15

홀로 예찬

 

 

무리 속에서

홀로 흔들려보자

넓은 들판, 바람을 맞는

미루나무처럼

 

밝은 세상, 웃음 소리는

한 순간의 파티일 뿐

언젠가 머무를 곳은

외진 모퉁이일 뿐

 

어울려 가도

홀로 돌아서보자

높은 하늘아래, 내려오는

산그림자처럼

 

 

쿠알라룸프루의 정오~ 덥다~ 킬케니 한 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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