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어느 날

BK(우정) 2021. 8. 2. 21:31

어느 날

 

 

이슬은 신발을 적시게 두고

돌맹이는 발끝에 채이게 두고

 

나그네를 만나면 말 한마디

카페가 보이면 에스프레소 한잔

펍이 문을 열면 밀맥주 한모금

 

바람은 머리칼을 날리게 두고

햇살은 얼굴 위를 흐르게 두고

 

 

프로뱅,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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