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어느 도시의 사람

BK(우정) 2021. 7. 23. 05:49

2021년 7월 21일

오후, 울산과학기술원~ UNIST 회의

 

회의 시간 앞 뒤로~ 여유를 두었다

울산역에서 UNIST까지는 산길을 피하면~ 약 10키로

가면서 절반을 걷고, 오면서 절반을 걷고

 

10시 서울역 출발~ 12시 20분 도착

 

울산역 곁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가 있다

 

 

출발하자마자 공원~

 

 

500년 보호수 아래에서 잠시 쉬고

 

 

태화강과 합류하는 하천길을 따라~

 

 

그리고, 태화강변

 

 

강너머의 마을

 

 

의자 커플

 

 

묘지도 커플

 

 

성당~ 성모 알현

 

 

고속도로 아래로~ 내 키가 2.2미터는 안되니까

 

 

이어지는 길

 

 

풋풋한 풍경

 

 

길은 계속 이어지고

 

 

마침내 절반 거리~ 밥집 도착

 

 

국수로 점심

 

 

그리고 택시 콜~

 

도착~ 3시 회의~ 한시간

 

 

회의를 하고

 

 

걸어 내려온다

 

 

작은 저수지

 

 

참깨인지 들깨인지~ 여튼 깨꽃~ 참께꽃이다

 

 

이어지는 길

 

 

태화강을 또 만나고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

 

 

계속~ 길은 이어지고

 

 

풍경은 바뀐다

 

 

태화강과의 세번째 만남

 

 

택시를 부른다~

 

역, 오후 6시차로 상경~ 연락은 하지 않았다

 

 

어느 도시의 사람/BK

 

어느 도시에 오면 누군가 생각이 난다

그 사람은 오래 전에 잊혀졌지만

그가 살던 도시를 기억하기에

 

연락을 할 수도 있지만

돌아오는 길에 다녀간다고 안부를 띄운다

 

만나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나려면 이유라도 있어야 한다

용건이나 업무보다도 그리움, 궁금함

그런 이유라도 말이다

 

잊혀졌던 사람이 그 도시에 오니 떠오른다면

어떤 이유를 붙여야 할까

 

그 답을 몰라서

오늘도 여전히 돌아가면서 안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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