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1일
오후, 울산과학기술원~ UNIST 회의
회의 시간 앞 뒤로~ 여유를 두었다
울산역에서 UNIST까지는 산길을 피하면~ 약 10키로
가면서 절반을 걷고, 오면서 절반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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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서울역 출발~ 12시 20분 도착
울산역 곁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가 있다
출발하자마자 공원~
500년 보호수 아래에서 잠시 쉬고
태화강과 합류하는 하천길을 따라~
그리고, 태화강변
강너머의 마을
의자 커플
묘지도 커플
성당~ 성모 알현
고속도로 아래로~ 내 키가 2.2미터는 안되니까
이어지는 길
풋풋한 풍경
길은 계속 이어지고
마침내 절반 거리~ 밥집 도착
국수로 점심
그리고 택시 콜~
도착~ 3시 회의~ 한시간
회의를 하고
걸어 내려온다
작은 저수지
참깨인지 들깨인지~ 여튼 깨꽃~ 참께꽃이다
이어지는 길
태화강을 또 만나고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
계속~ 길은 이어지고
풍경은 바뀐다
태화강과의 세번째 만남
택시를 부른다~
역, 오후 6시차로 상경~ 연락은 하지 않았다
어느 도시의 사람/BK
어느 도시에 오면 누군가 생각이 난다
그 사람은 오래 전에 잊혀졌지만
그가 살던 도시를 기억하기에
연락을 할 수도 있지만
돌아오는 길에 다녀간다고 안부를 띄운다
만나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나려면 이유라도 있어야 한다
용건이나 업무보다도 그리움, 궁금함
그런 이유라도 말이다
잊혀졌던 사람이 그 도시에 오니 떠오른다면
어떤 이유를 붙여야 할까
그 답을 몰라서
오늘도 여전히 돌아가면서 안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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