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영산강이 나에게

BK(우정) 2021. 7. 7. 21:30

영산강은 담양에서 발원하여서

광주, 나주, 영암을 지나 황해로 갑니다

길이가 백여 킬로, 비교적 짧죠

그래도 한강, 낙동강, 금강에 이은 4대강입니다

구불구불하고, 계절별로 수위 차이도 크고

바닷물이 나주의 포구까지 밀려 들어오는~

강 이름도, 나주의 영산포에서 왔네요

지정학적으로 사연이 많은 강입니다

 

영산강은 광주를 지나갑니다

광주에 오면 가급적 영산강을 만납니다

 

강변의 산책, 강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산강이 나에게/BK

 

속도는 변해도 쉼 없이 흐르니

큰 일도 작은 일도 수긍하며 지나고

 

흘러간 물은 흘러오는 물이 채우니

미련도 원망도 남김없이 비우고

 

그저 강물처럼 낮은 곳을 향하여

구비구비 순응하며 살다가 떠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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