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은 담양에서 발원하여서
광주, 나주, 영암을 지나 황해로 갑니다
길이가 백여 킬로, 비교적 짧죠
그래도 한강, 낙동강, 금강에 이은 4대강입니다
구불구불하고, 계절별로 수위 차이도 크고
바닷물이 나주의 포구까지 밀려 들어오는~
강 이름도, 나주의 영산포에서 왔네요
지정학적으로 사연이 많은 강입니다
영산강은 광주를 지나갑니다
광주에 오면 가급적 영산강을 만납니다
강변의 산책, 강의 이야기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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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이 나에게/BK
속도는 변해도 쉼 없이 흐르니
큰 일도 작은 일도 수긍하며 지나고
흘러간 물은 흘러오는 물이 채우니
미련도 원망도 남김없이 비우고
그저 강물처럼 낮은 곳을 향하여
구비구비 순응하며 살다가 떠나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