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BK(우정) 2021. 6. 9. 04:09

자동차가 닿는 곳은 섬이 아니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대답할 말은 없지만

물이 두른 곳이 섬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나는 네 개의 섬에 있었다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딸아이 픽업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김에 더 일찍 가서

 

영종도, 잠진도, 무의도, 작은 무의도 (소무의도)~

 

그리고, 작은 무의도에서, 나는

작아진 만큼이나 더 커진 바다를 보았다

 

/BK

 

섬을 보고 싶다면 일어서봐

 

보이잖아, 쉼 없이 흔들리는 세상의 파도 위에

고독과 위로로 작게 떠 있는 너

 

'일어섬'이야, 너의 ''

 

'발길을 따라 > 여행, 어디론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 그레이트 오션 로드  (0) 2021.06.14
훗카이도, 후라노 비에이  (0) 2021.06.12
생의 가치  (0) 2021.06.07
소신  (0) 2021.06.06
샌프란시스코에서는  (0) 202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