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포토는~ 詩畵로*

운양동의 여름

BK(우정) 2021. 5. 16. 16:55

울 가족의 단골 마실 장소

운양동, 김포

 

시원하게 펼쳐진 대지 위에

타운 하우스와 녹지들이 보기 좋게도 어우러진다

북한산 아래 우리 마을을 두고

왜 멀리까지 가냐고 하면

아내가 타운 하우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라피아노~ 를

 

여튼 누구 하나라도 좋으면 우린

고고 씽~

 

한여름, 무더위에도

기분 좋은 바람은 불고

아스팔트와 보도블럭 위이지만

녹음은 곱게도 펼쳐진다

 

걷더가 앉았다가

때로는 벤취에 눕기라도 하면

멀리 올려다 뵈는 파란 하늘

한 시절에는 나에게도 파란 꿈이 있었지

 

꿈을 먹고 살던 그 아이는 어디에 있을까

아직 내 안에 있을까

멀리로 떠났을까

 

 

이정희 화가

지난 해 5월, 처음 만난 날

카페 한 모퉁이에 마련된 그의 공간에서는

꿈이 여전히 자라고 있었다

 

경치에 서정을 가미한 그림들

그의 그림은 곱고

꿈결같다

 

 

운양동, 김포

 

하늘 푸르른 날

 

젊은 날에는 꿈이었지

하늘 푸르른 날

 

푸른 빛깔, 눈이 부시도록

하고픈 것, 되고픈 것

너무도 많아

혼돈스럽게 행복하던 날

 

시간은 나를

어디까지 데리고 왔나?

계절은 나의 꿈에

어떤 빛깔을 칠하였나?

세월은 내 갈길을

어떻게 드리울까?

 

무엇을 하였고

무엇이 되었는지

 

못 이룬 꿈이 있어

희망이 있는 날

오랜만에

하늘 푸르른 날

 

이정희 화가 作

 

이정희 화가 作

 

https://blog.daum.net/jbkist/6063

 

코로나의 반전

나쁜? 코로나가ᆢ그나마 내게 준 세 개의 선물 1. 담배를 줄였다. 기침하기가 싫어서 2. 회의와 출장, 숙제가 줄었다. 이젠 끝났다 3. 그리고 맑은 바람과 파란 하늘~ 끝내준다 ᆞ ᆞ 2020년 7월 26일

blog.daum.net

 

https://blog.daum.net/jbkist/6179

 

카페 모퉁이의 화실, 이정희 선생님

2020년 5월 강남 회의, 오전에 마치고 그림 선물을 주신 화가에게로 그의 작업 공간으로 가는 길 늘 행복하시라고~ 해피 트리로ᆢ감사의 선물 화가는 작업 중ᆢ 화분 세팅을 하면ᆢ 화초와 창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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