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포토는~ 詩畵로*

늦여름의 하오

BK(우정) 2021. 5. 8. 10:04

스위스의 제네바, 뇌샤텔, 인터라켄, 베른에서

파리로 이어지던 여행길

 

뇌샤텔에서의 사흘은 그저

쉼과 멈춤

이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

민박같은 숙소에 머물며

동네 마실을 다니듯

여기저기

그렇게 떠 돌았죠

 

호수가 크던 마을

중세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내

산과 숲

사이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물길이 시원한 마을

그리고

퐁듀와 와인이 맛나던 곳

 

서두를 이유도

다음 일정도 잊은 채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던 곳

 

최은주 화가

특히 전원 풍경을 잘도 묘사합니다

한국이건, 외국이건

그의 손길을 거치면

자연과 풍경은 가치를 더합니다

 

산책길

언덕 위에 보이던 포도 농원을

참으로 정감있게도 그렸습니다

 

 

뇌샤텔, 스위스

 

뇌샤텔에서

 

취리히에서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산과 호수를 지나면 뇌샤텔에 닿는다

묻혀 있어서 좋은 곳, 칩거할 수 있는 곳

자유인이 된다. 호수의 마을에서

 

시내에서 전차로 다시 떠나면 아레우스역

그리고 멀리로 걸으면 멀리 잊혀져 간다

너무 넓어서 바다가 되어버린 호수

중세의 옛시가지, 포도가 익어가는 마을

 

이렇게 머무르고 떠나고, 떠나고 머무른다

이팅거 맥주에 곁들이는 뇌샤텔 퐁듀

가을인 듯 서늘한 바람이 흐르고 있다

멀리 호수 너머로 해가 떠나가고 있다

 

 

최은주 화가 作

 

최은주 화가 作

 

blog.daum.net/jbkist/312

 

뇌샤텔에서

뇌샤텔에서 BK 취리히에서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산과 호수를 지나면 뉴사텔에 닿는다 묻혀 있어서 좋은 곳, 칩거할 수 있는 곳 나는 자유인이 된다. 호수의 마을에서 시내에서 전차로 다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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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최은주

화가 최은주 나는 그를 만난 적이 없다 그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다. 다만, 그의 프로필을 통하여 경산에 살고, 나보다 몇해 아래인 연배라는 점만 추측할 뿐 조금 더하자면 뜰이 참 예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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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daum.net/jbkist/5741?category=2205329 

 

먼 바닷가에서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덴마크의 쇠뇌르보르까지 가는 자동차 여정 약 800키로, 1박 2일의 행로 그러나 오슬로를 출발한지 한시간 만에 그 여정을 더 늦출 수 밖에 없었다. 여기 모스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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