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포토는~ 詩畵로*

김포, 생태 공원의 길

BK(우정) 2021. 2. 24. 05:27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김포

우리 가족의 단골 산책 장소이다

 

분지처럼 낮고 넓게 펼쳐진 지대에

가꾸지 않고 자연 그대로

담긴 풍경이 좋고

습지와 들판, 야생화의 언덕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들의 비행

등등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는 곳

 

종종 나는

의자 하나를 들고 걷는다

누군가 앉고 머무르고

사진이라도 찍고 싶으면

망설임없이 놓여지는 작은 의자

 

인생길

잠시 머무는 웃음처럼

그런 편안함으로

 

이명례 화가

의자가 주인공이 된 풍경을

멋지게도 그리셨다

지친 나그네

누구라도

선뜻 앉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조류생태공원, 김포

 

의자

 

험한 길도 걷고

땀 흘려 일하다가

그늘 아래에 앉아

잠시 쉬기도 하고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동에서 떠오른 해가

먹구름에 가리우기도 하며

중천을 지나 서산을 향하듯이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마음 그늘 아래

의자 몇 개라도 놓아봐

지쳐 힘겨운 이들

깜박 잠이라도 들고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이명례 화가 作

 

이명례 화가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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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2020년 7월 18일 지난 휴일, 일단은 빵이 맛있는 집으로 언덕 위라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기대를 가득들 안으시고ᆢ입장 신중한 선택 김포, 생태 공원~ 에 왔다 멀리 보이는 풍경이 좋은~ 저 너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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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례의 소유

2020년 6월 1일 이명례 화가님, 전시회, 시화전 그림 논의를 위해 아뜰리에 가는 길ᆢ 광릉ᆢ국립 수목원 인근ᆢ예쁜 마을들을 지난다 요 집~ 태양광 루프~ 장미 아치를 들어서면ᆢ아뜰리에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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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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