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마을에는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다
마을로 들어온 자연
가까스로 지나는 좁은 골목길
배려를 위한 장식, 테이블
요모조모, 더불어 살아가는 것들까지도
예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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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BK
우리, 이야기를 나누어요. 따뜻이
언어가 다르면, 눈빛과 몸짓으로
곁에 없다면, 장식과 표식으로
세월이 어긋나면, 흔적들로
느꼈다면, 답이 오겠죠
답이 없다고 느끼지 못한 건 아니예요
아, 그렇구나
그렇게 마음에 있을 거예요
보낸 글은 멀리 떠나간 거예요
남긴 흔적은 영영 잊혀진 거예요
미련을 가질 이유는 없죠
그저, 마주칠 뿐이예요. 우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