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부터 20년 가까이
KIST에서 근무하였다
떠난지 15년이 되어가는데
1년에 한두번ᆢ
찾아갈 때마다 설레임이 있다
후문, 다람쥐길
오래전 출퇴근 길이었다
오늘은
피라칸타 열매들이 참 예쁘다
내가 근무하였던 청정동 주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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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칸타/BK
피라칸타 열매들처럼
늦가을, 초겨울
그 적막함에도 알알이 영글래요
멀리 그대가 볼 수 없을지라도
낮은 키 높이 들어
하늘을 향해 반짝일래요
바람이 불면, 맘껏 흔들릴래요
찰랑거리는 소리
그대는 멀리 있어도
바람이 실어다 줄 거예요
하늘이 담아줄 거예요
알알이 영그는 사랑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