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가에서
느릿느릿
멀리로 가는 기차를 타고
느리게 사람들을 만나고
느리게 사계절을 볼 수 있다면
몸이 지치는 혼돈
맘을 다치는 갈등
멀리 사라져도 좋으련마는
높이 보이는 하늘
멀리 보이는 세상
가까이 다가와도 좋으련마는
서둘러 움직이고
숨가쁜 세상이라
사람도 계절도 스쳐 지나는
ktx 작은 공간이 세상이 된다
차창가에서
느릿느릿
멀리로 가는 기차를 타고
느리게 사람들을 만나고
느리게 사계절을 볼 수 있다면
몸이 지치는 혼돈
맘을 다치는 갈등
멀리 사라져도 좋으련마는
높이 보이는 하늘
멀리 보이는 세상
가까이 다가와도 좋으련마는
서둘러 움직이고
숨가쁜 세상이라
사람도 계절도 스쳐 지나는
ktx 작은 공간이 세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