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5월의 아침

BK(우정) 2019. 7. 11. 08:31




5월의 아침

 

종달새의 지저귐.

반쯤 눈으로 창을 열면

얕은 담장 가득한 들장미 넝쿨

가시가 되어 코끝을 찌르는 향기

선뜻 고개를 들면

……… !

이슬들이 부딪는 소리가

멀리서 다가오는 하늘을 향해

햇살로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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