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홀로 걷다

BK(우정) 2019. 6. 29. 18:46

 

 

나주목 문화관;

'나주목(牧)’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조형물과 사진,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즉, 나주는 고려 성종(983) 때부터

1895년까지

나주목(羅州牧)이 유지된

‘천년고도 목사고을’이다

‘목(牧)’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지방행정단위,

'목사(牧使)'는

목(牧)을 다스린 정3품 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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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나주시장관사'는

현시장의 배려로 개방되고 있다

관사, 다육이 테이블에서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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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동마을;

교동은 주로 향교가 있는 마을이다

나주향교는

입구에 공사가 진행 중이라 건너뛰고,

나주읍성(羅州邑城) 유적지를

잠시 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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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거리에는 

'나주성당'과 '순교성지'가 있다

3인의 순교자를 의한 기념 경당에 들렀다가

성당을 향하는 오솔길을 걷는다.

 

가을이 제법 무르익었다

'나주성당'은 80여년전에 세워졌으며

성당 내에는

초대 본당 신부인 하롤드 대주교가 쓰던

기도서, 성합, 십자가, 제의, 타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홀로 걷다

 

홀로 걸으면

가까이 뵈는 골목길 어귀가

그리웁고

골목을 들어서면

멀리 뵈는 언덕 너머가 그리웁고

언덕에 오르면

두고온 골목길이 다시 그리웁고

 

그리움을 두고

그리움과 동행하는 길

 

언젠가는 오늘이 그리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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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 첫 본원을 찾는다

교육, 의료 등 자선을 통해

복음을 전한 수녀회이다

그리고, 오늘 같은 평일 낮에는

찾는 이가 드물어

잠시의 '나홀로 피정'도 가능하단다.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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