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사랑

BK(우정) 2019. 6. 24. 05:41




사랑

 

 

젊은 패기에

앞길을 헤쳐가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네 앞에 서서 길을 만드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다

 

살아보니

뒤에서 지켜보는 것이

사랑이더라

네 뒤에 서서 쉴 곳을 주는 것이

사랑이더라

 

젊은 패기가

사랑이 아니었음을

뒤를 따르던 네가

지쳐서 주저앉은 후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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