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의미

BK(우정) 2019. 6. 6. 20:15

 

 

폼페이

그리고 뒤편의 베수비오 화산~

 

 

 2천년전 정오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과 항께

나폴리 남동부의 고대도시, 

폼페이는 소멸되었다

인구의 10프로인 2천명의 사람들도

운명을 같이 했다

로마화가 진행되던 상업 도시,

상류 계급의 휴양지~

 

1,500여년을 화산재에 묻혀있다가

세상에 드러났으며

이후 1,700년대, 

이탈리아를 지배하던 프랑스,

부르봉 왕조가 약탈에 가까운 발굴을 하였고

1,800년대, 이탈리아 통일 후,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2천년의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폼페이

극장, 목욕 시설, 벽화, 원형 경기장~

이제야 햇빛을 보는 조각상들,

구워지던 빵, 탁자 위에 놓인 술잔

서둘러 일어서면서 굳어버린 미이라~

 

일장춘몽, 백일몽~ 이다

 

 

 

 

 

 

 

 

 

 

 

 

 

 

 

 

 

의미

 

진정, 살아가는 의미는 무얼까

의미를 알기위해 살아간다지만

수시로 변해가는 오늘의 의미도

하룻밤의 꿈, 한계절의 허무인 것을

 

그래도 태어났으니 살아가야지

살아가야하니 의미를 되새겨야지

다시 또 세우는 오늘의 의미가

하룻밤의 꿈, 한계절의 허무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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