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상념/풍경의 사색
바다에서
텅 빈 마음에 너를 앉히고
하염없이 풍경을 바라만 본다
너는 썰물이 되어 멀어져 가고
밀물로 밀려드는 슬픈 그리움
힘겨운 이야기 지나 온 날들
보이지 않는 바람으로 불어
마음만 허허로이 흔들어 놓고
수평선 멀리로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