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우리는 잘 살아왔을까? 오늘 하루, 우리는 잘 살아왔을까? 낮의 일상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흐르고 해가 저물면, 하루도 저무는 듯 모여 앉아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의 꿈을 그려보지만 꿈이 다가오면 우리의 내일은 행복할까 그렇게 하루들은 돌탑이 되어 쌓여가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 삶도 저무는 듯 홀로 지..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4.09.27
설악초 Photo. by BK 설악초 한 여름 초록 잎 위에 쌓인 눈 설악의 겨울인가 서리가 꽃으로 피었나 Snow on the mountain 밤이면 하얗게 빛이 나는 꽃 그 화려함으로 한 해만 사는 꽃 꽃인 줄 알았더니 잎이었고 잎인 줄 알았더니 꽃이 있었다 짧은 생 너를 맞이한 순간 내 인생의 축복 꽃말은 '환영과 축복'.. 삶의 이야기들/전원일기* 2014.09.21
물옥잠 물옥잠 뜰 모퉁이에 물옥잠을 띄우니 파란 하늘이 들어와 앉는다 바람결에 물옥잠이 움직이면 물 속 하늘도 더불어 움직인다 작은 뜰 작은 공간에 큰 계절 큰 하늘을 들여놓고 쪼그려 앉아 바라보는 오후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