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309

외출

스튜디오로 외출 몇년만에?~ 자리해보니 다소 어색~ 화장이 곱다 ㆍ ㆍ 외출 외출이었어 낯선 세상에 울음부터 터뜨렸지 그리고, 따뜻한 품 늘 그럴 줄로만 알았어 먼 길을 가기 위하여 혹독한 연습 그리고 인내를 배웠지 어느 순간 혼자가 되고, 그러다가 앞장을 서고 앞과 뒤를 살펴야만 하는 행군같은 여정이었지 꽤 먼 길을 왔어 돌아갈 시간이 보이는 듯도 하지 이 외출의 의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여전히 몰랐다면 이제라도 찾아볼까 다다를 곳이 보이니 더 멋지게 돌아가야지 잠시 멈추어 보니 외출이었어 K-MOOK, 4차 산업 혁명 (daum.net) K-MOOK, 4차 산업 혁명 영상 함께 공부하기 blog.daum.net/jbkist/4065 4차 산업혁명 - 그림과 도표 출처; 4차 산업혁명 보고서 (박종구 ..

인연

지난 12월 공대가 박물관과 함께 한 첨단 유산, 융합 렉쳐 시리즈 종강 후, 뒷풀이~ 간만에, 인사동 골목을 찾았다 강연은 유익하였고, 그리고 이은철 도검장을 만났다 (뒷 줄, 왼쪽 끝) 인연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건 물길이 또 다른 물길과 합쳐지는 것 서로가 섞여, 어우러지며 멀리 바다로 흘러가듯이 서로의 생각, 마음이 통하면서 어울리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 의지도 되고, 경쟁이 된들 어떠랴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다면 인연인데

과정

어제, 제자 권군은 학부와 석사를 나에게서 하고 유학을 가서 내년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분야는 마이크로 시스템~ 이다 유학을 가기 전, 교내 유학 동아리 회장도 했다 선생이 될 자질도 보인다 바로 귀국하고 싶다기에 미국에서 학위 후 연수를 2년 정도 더 하면서 대학이나 연구소를 알아보라고 했다 많이 어른스러워졌고 기특하다 면담을 와도 안쪽, 나만의 공간까지는 안들여놓는데 내 시집을 1호부터 4호까지 들고 왔기에ᆢ 특별히~ 과정 목표는 그 다음의 목표를 위해 존재하지

플라타너스

직장, 나만의 스모킹 존~ 작은 언덕 위, 플라타너스들이 모여있다 파란 하늘, 맑은 바람결 아래 일렁이는 풍광이 좋다 가만 살펴보면 건물 쪽, 햇살이 약한 곳은 곧게 똑바로 자랐고 건물 벽에서 멀어질수록 햇살의 여유가 클수록 곁가지도 풍성하고 넓게, 여유가 있다 젊은 날, 모든 것들이 부족했던 목표를 향해 앞으로만 가던 시절 나의 모습이런가 시간도 여유도 있는 지금 곁을 향해, 넓게 가지를 펴야겠다 플라타너스 목표가 있던 시절 아니, 있어야만 했던 시절 더 빠르게, 더 높게 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목표는 수단이었고 진정 목표는 삶의 의미였음을 삶의 의미는 더 느리고 낮은 곳에 있었음을 58세, 11월 끝 무렵 높은 하늘 맑은 바람 낮게, 넓게 자란 플라타너스 아래에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