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흑과 백

BK(우정) 2014. 12. 7. 21:20

 

 

 

흑과

 

 

안셀 아담스를 우연히 만났을 때

나는 그 것이 사시나무인지

자작나무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 스트레이트 포토를 보며

흑백 사진에 맞는 나무임을 깨닫는다

 

화이트의 묘사, 블랙의 배경

화이트에서 그레이, 그레이에서 블랙

빛에서 그늘로, 그늘에서 어둠으로

 

그 단순한 두 색의 조화가 주는 깊이

10비트-10억 개의 칼라,

UHD TV의 천연색과는 또 다른 맛

 

안셀 아담스를 보며

다가오는 빛, 지나간 어둠을 본다

화이트를 보며 블랙 안으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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