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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 실내 환기하세요

BK(우정) 2021. 10. 29. 05:27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한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환기를 10분만 시키거나 지속해서 환기 설비를 가동하는 것만으로 전파 위험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염된 실내 공기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 전파 최소화를 위한 ‘슬기로운 환기 지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침에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기 중요성과 실내 자연 환기 최소 기준이 담겼다. 배상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연구팀에 의뢰한 정책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밀폐된 환경에 머물러 있으면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남아있게 된다. 이때 환기량이 많을수록 감염 위험도가 떨어진다. 자연 환기를 10분 내외로 시키거나 환기 설비를 3회 이상 지속해서 가동하면 오염물질 농도와 공기전파감염 위험이 3분의 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을 통해 환기할 때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전후면 창문을 열고 냉난방기를 가동할 때도 자연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 설비가 없으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실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도록 하면 좋다. 창문이 1개면 문짝 두 개를 가운데에 겹치게 놓아 양쪽으로 환기가 되도록 하면 좋다.

 

건물에서는 지속적인 자연 환기가 이뤄지거나 기계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환기량을 늘리는 방안을 찾는 게 좋다. 다중이용시설이나 병원 등 기계 환기가 이뤄지는 건물은 내부 순환 방식은 자제하고 외기 도입량을 늘린다. 고성능 필터를 사용하고 필터와 카트리지 사이에 누설이 생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공동주택이나 사무소 건물에서는 실내공간이 음압이 생기면 오히려 화장실 배관이나 환기구로 유해물질이 들어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화장실 문은 항상 닫은 상태를 유지하고 역류방지 장치가 있는 배기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방 후드를 쓸 때도 자연 환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방대본은 “실내 환기의 중요성과 방식을 지속 안내하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코로나19 집단발생 사례에서 환기 지침 준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지침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 출처; 동아사이언스

10분간 실내 환기, 코로나19 전파 위험 3분의 1로 줄인다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