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lan, 이란~
타이베이에서 50여키로 남(동)쪽
명칭은 원주민 중 하나인
카발란(Kavalan)족에서 유래~
그래서 카발란 위스키, 양조장도 있다~
기차를 타고ᆢ한시간 반 쯤
어디를 갈까?~ 공부부터 하고~
산과 온천, 호수도 있다지만
거리, 농촌ᆢ시골길을 간다~
양조장을 향하여~
그 날, 그 길
우리 모두에게
빛나는 시절이 있었지
초록이어서 싱그럽고
파랑이어서 눈 부시던 날
우리, 그 때 약속한
'언젠가'는 오지 않았어
'영원히'도 없었지
빛나는 시절의 꿈
그저 사라져간 목소리였지
이미, 지나온 길
그 길에 머무르고 있을 뿐
초록은 초록으로
파랑은 파랑으로
다시 돌아서야 마주할 수 있어
언제였던가
여기쯤이었던가
'영원'은 없고
'순간'으로만 남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