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그 날, 그 길

BK(우정) 2021. 10. 26. 19:14

Yilan, 이란~

타이베이에서 50여키로 남(동)쪽

 

 

명칭은 원주민 중 하나인

카발란(Kavalan)족에서 유래~

그래서 카발란 위스키, 양조장도 있다~

 

 

기차를 타고ᆢ한시간 반 쯤

어디를 갈까?~ 공부부터 하고~

산과 온천, 호수도 있다지만

거리, 농촌ᆢ시골길을 간다~

양조장을 향하여~

 

 

그 날, 그 길

 

우리 모두에게

빛나는 시절이 있었지

초록이어서 싱그럽고

파랑이어서 눈 부시던 날

우리, 그 때 약속한

'언젠가'는 오지 않았어

'영원히'도 없었지

빛나는 시절의 꿈

그저 사라져간 목소리였지

 

이미, 지나온 길

그 길에 머무르고 있을 뿐

초록은 초록으로

파랑은 파랑으로

다시 돌아서야 마주할 수 있어

언제였던가

여기쯤이었던가

'영원'은 없고

'순간'으로만 남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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